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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02-28 14:39 조회 167회본문
‘아보하’라는 신조어가 있습니다. ‘아주 보통의 하루’라는 의미입니다.
우리 중 대부분은 어제와 별반 다름없이 반복되는 오늘을 보냅니다. 그래서 때로는 지루하고 때로는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루를 보통으로 지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지는, 보통이지 않은 순간을 겪어보면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화려하고 짜릿한 일상이 아니더라도 감사하십시오. 뜻하지 않은 행운이 찾아오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내가 원하고 바라던 일이 수포로 돌아가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일상은 ‘아주 보통의 하루’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아보하’를 맞이하는 것은 아닙니다. 뜻하지 않는 사건 사고로 인해 ‘아보하’가 행복이었구나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제와는 너무 다른 오늘로 인해 ‘꿈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나쁜 것보다 좋은 게 조금이라도 더 많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괜찮은 것입니다. 정다운 날에도 외로움이 스며있고, 늘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는 사람에게도 힘든 면이 있습니다.
바람 빠진 날도 있고, 빵빵한 날도 있고, 풀이 죽은 날도 있고, 빳빳하게 깃을 세운 날도 있습니다. 이 모든 날들이 ‘아보하’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보내고 있는 ‘아보하’가 곧 행복입니다.
손경민 목사님이 작사 작곡한 ‘행복’이란 찬양이 떠오릅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에 행복이라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오늘도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과 같은 일상이지만 바로 그것이 하나님이 주시는-아주 보통의 하루-‘행복’이라는 사실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