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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06-07 14:40 조회 390회본문
헤리티지교회를 개척한지 2년이 지났습니다. 금식하며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박 4일간 양산에 있는 감림산 기도원에서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금식한 것이 2022년 10월이었으니까 2년 반 만에 금식을 한 셈입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는지 2년 반 전에는 하나도 힘들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둘째 날이 참 힘들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의자에 앉아 있는데 몸에 기운이 쫙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일째는 훨씬 수월했습니다. 팔과 다리에 힘도 생기고 정신도 이전보다 더 맑아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말씀을 주실까? 하나님께서 어떤 은혜를 주실까? 기대하는 마음이 컸습니다. 강사 목사님은 전형적인 부흥사 스타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말씀은 저의 마음에 분명한 울림이 있었습니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본문으로 전했는데 “내증인이 되리라”는 구절에서 “되리라”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라는 사실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되리라!! 그 순간 말씀 앞에 마음이 열리면서 그래 하나님이 되게 하신다. 내가 할 일은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가까이하는 것이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설교가 끝나고 기도하는데 ‘영적인 은사’를 사모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기도로 나를 깨우고, 교회를 깨우고, 울산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이 저의 마음을 강력하게 사로잡았습니다. 기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의 응답이 일상이 되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는 교회가 되도록 말입니다.
성도들 한 명 한 명을 위해서 기도하는데 참으로 귀한 영혼을 우리 교회 보내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되게 하실 줄 믿고, 저의 목회와 교회를 하나님께 맡기는 시간이었습니다. 3박 4일의 금식기도가 저의 영적인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노민석 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