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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5-05-10 12:48 조회 1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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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라는 호칭은 중세 국어의 아바에 사람을 뜻하는 ‘-가 결합한 형태라고 합니다. ‘아바지로 사용되다가 자연스럽게 좀 더 어감이 좋은 아버지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아바는 아람어로 아버지라는 뜻인데 바벨탑 이전 인류의 언어가 하나였음을 보여주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의 눈에 비치는 아빠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슈퍼맨과 같은 존재입니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아빠에 대한 환상이 점점 현실이 되어 갑니다. 막내아들도 어릴 때 뭐가 되고 싶으냐고 물으면 한결같이 아빠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자기 입장에서는 이 세상에서 아빠보다 위대한 존재는 없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막내가 7살 때 자신이 갖고 싶은 꽤 비싼 장난감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저에게 아빠 그 장난감 사주세요라고 말을 했습니다. 근데 그 장난감은 가격이 꽤 비싼데 라고 말했더니, 마트 가서 카드로 이렇게 하면 되잖아요. 어린 아들의 눈에는 신용카드를 카드리더기에 넣고 긁으면 다 되는 것으로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세월이 흐르면 어느 순간에 큰 산과 같은 아버지가 작게 느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저에게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부친은 언제나 저에게 큰 산과 같은 든든한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결혼하고 얼마 있지 않아 문득 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는데 불현듯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는 우리 아버지도 많이 늙으셨네. 이제는 우리가 아버지를 보살펴 드려야 되겠구나.”

 

아직은 우리 아이들의 눈에는 아버지라는 저의 존재는 언제나 기댈 수 있는 언덕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조금만 지나면 우리 아이들 눈에 비친 저의 모습이 과거에 저의 눈에 비친 아버지의 모습처럼 될 것입니다. 아버지를 생각하면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가부장적인 권위로 인해 아버지와 친밀하게 지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런 아쉬움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는 친구 같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5년 어버이날을 보내며 2년 전에 천국 가신 아버지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이제는 육신의 아버지가 계시지 않아 하늘 아버지를 더 의지하게 됩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7:11)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실, 하늘 아버지의 손에 여러분의 남은 인생을 맡겨드리지 않겠습니까?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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