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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김이 작성일 26-03-07 13:35 조회 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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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의료복지는 세계적으로도 손꼽힙니다. 미국에 잠시 머물렀을 때, 미국의 의료비가 얼마나 비싼지 실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 덕분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은 2년마다 한 번씩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고, 40세 이상은 위암, 50세 이상은 대장암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저는 병원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건강검진을 자주 받지 않았습니다. 2016년에 후배의 권유로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았는데, 위는 깨끗했지만, 대장에서 큰 선종 두 개를 제거했습니다. 그때 의사 선생님께서 6개월 뒤 재검을 권하셨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10년이나 그냥 지나쳐버렸습니다.

 

올해는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해라 다시 한번 대장내시경을 해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최근 대장 쪽에 불편한 증상이 몇 번 있어 솔직히 마음이 무겁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그때 재검을 받지 않은 탓에 무언가 생긴 건 아닐까?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은데여러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습니다.

 

준비를 위해 금식하고 약을 먹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마음의 부담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검사를 마치고 대기실에서 결과를 기다리는데, 간호사님이 진료실로 들어오라고 하셨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온화한 미소로 검사 받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장은 매우 깨끗하고, 위에 약간의 염증이 있지만 약을 먹을 정도는 아닙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0년 전 선종을 두 개나 제거했기에 이번에도 용종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하나도 없습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마음속에서 저절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목사는 말씀과 기도로 사역하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도 하나님의 일을 위한 소중한 부분임을 새삼 깨닫습니다. 건강이 무너지면 아무리 열심히 섬기고 싶어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건강으로 더욱 충성되게 사역해야겠다는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의 겉모습에만 만족할 때가 많습니다. 예배도 드리고, 봉사도 하지만, 마음 깊은 곳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내면을 보십니다.

 

숨겨둔 상처, 교만, 용서하지 못한 마음까지도 다 아십니다. 성령의 조명으로 내 안을 비추어보는 시간이야말로 신앙의 대장내시경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건강검진이 삶을 지켜주는 것처럼 정기적인 영적 검진이 믿음을 지켜줍니다. 말씀 앞에 자신을 비추고, 회개로 장을 깨끗이 비워내야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영혼이 새로워지고 하나님과의 관계가 건강하게 회복됩니다. 올 한 해, 육체의 건강검진만이 아니라 영혼의 검진도 정기적으로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노민석목사(헤리티지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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